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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 재지정된 제주, 이제는 ‘양성평등 사회’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된 제주, 이제는 ‘양성평등 사회’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2.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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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3일 여성친화도시 현판 제막식 갖고 도민 체감형 정책 추진키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된 데 따른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성평등 시대를 위한 정책 과제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23일 오전 도청 현관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는 원희룡 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김용범 보건복지안전위 위원장, 김영보 의원, 고복신 도여성단체협의회장, 김영순 여민회 공동대표, 양시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등이 참석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가족부가 매 5년마다 재지정하는 것으로, 지역 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일상적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여성 정책을 운영하는 자치단체를 지정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1년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양성평등기본조례 전면 개정 등 제도 개선에 이어 여성친화도시기본계획(2011~2016)을 단계별로 시행해 왔다.

특히 김만덕기념관 건립과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설립 및 운영, 제주 최초 여성 행정시장 임명, 생활체감형 양성평등 정책 ‘제주처럼’ 프로젝트 추진 등이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성과와 새로운 추진계획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이에 제주도는 제2차 여성친화도시(2017~2021년)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양성평등한 제주 사회’로 정하고 △편안한 육아(일·가정 양립) 지원 △맞춤형 여성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 △건강한 가정을 위한 가족 바로 세우기 △양성 평등 실현 및 안전지원 시스템 구축을 4대 전략목표로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도민에게 돌아가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도 기반 정착과 여성의 경제․사회적 역량강화, 안전하고 편리한 제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공동체 등 4개 정책영역 9개 정책과제에 5년간 513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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