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정성어린 성과지표를 만들어 도민행복에 보탬이 되자
정성어린 성과지표를 만들어 도민행복에 보탬이 되자
  • 오수원
  • 승인 2017.02.27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제주시 기획예산과 오수원
제주시 기획예산과 오수원

 요즘 제주는 하루하루 급변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펼쳐보면 down 보다 up을 붙인 단어가 많다. 부동산, 인구, 자동차, 쓰레기, 물가 등등.. 산적한 숙제들 대부분이 우리 행정이 중심이 되어 풀어야 할 몫이 아닌가 싶다. 또한, 요즘이야 말로 이러한 과제들을 연구해서 풀어야 할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제주시는 지난 2008년 한정된 인력과 자원을 토대로 조직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성과관리시스템(BSC) 도입했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오면서 이 시스템의 효율성을 입증해 그 필요성을 우리 모두가 공감 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는 위에 언급한 현안 과제들을 해당부서 성과관리 지표와 어떻게 조화롭게 연결시켜 나아갈지 고심 중에 있는데 문제는 어떤 적극적인 방법으로 현재 상황을 측정하여 성과지표에 담아 시민만족도와 연계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경영의 대가 피터 드러커의 “측정 할 수 없다면 관리 할 수 없다, 관리하려 한다면 반드시 측정해야 한다”는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조직목표 수행에 있어 성과측정과 성과관리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는 사실이다.

 물론 우리 공직자들이 성과측정과 관리에 거부감도 존재한다고 본다.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 할 것이라는 두려움, 자칫 자기부서 그리고 본인에게 불이익으로 다가올지 모른다는 우려, 괜히 일거리만 늘어날 것이라는 선입견, 부서 내 갈등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걱정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과관리는 누군가 한사람에게 벌점이나 낙제점을 주려는 제도가 아니라, 조직 구성원 모두가 조직의 비전과 전략을 이해하고 부서와 조직원를 하나로 인도해 결국은 우리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는 제도이다.

 최근 불안하고 어수선한 정국을 맞아 우리 공직자 각자가 해야 할 일은 분명히 많다.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려면 싸라기눈 하나 하나가 뭉쳐져야 하듯 도민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용기있고 진정성 있는 성과관리 지표를 만들어 어려운 도정에 힘을 보태어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