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요! 건강한 학교 가는 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런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도민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여기엔 제주도교육청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2월 7일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자리에서 가족이 함께 아침밥을 먹고 1㎞는 걸어다닐 수 있는 행복한 등하굣길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려면 도교육청 혼자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경찰과 도청 등 유관기관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제주도교육청이 마련한 홍보계획을 보면 ‘소통’과 ‘안전’, ‘건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언론매체 캠페인 및 광고, 각급학교 및 교육기관 홍보 현수막 게재, 홍보 포스터 제작 및 배포, 학부모용 홍보 전단지 작성·배포, 기고 및 칼럼 등을 통한 언론 홍보, 홈페이지 및 모바일용 홍보물 게재, <월간 제주교육> 특집 기사 게재, 옥외전광판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활용 홍보 등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3월 중 도청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4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 학기를 ‘등하굣길 걷기 홍보 골든타임’으로 설정해 3~5월 동안 대도민 집중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3월 중에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구체적 실행 방안이 마련되면, 이를 토대로 건강하고 안전이 있는 등하굣길을 실현하기 위한 홍보를 연중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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