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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위기 타개 위해 정부부처 대책협의체 구성할 것”
“관광위기 타개 위해 정부부처 대책협의체 구성할 것”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7.03.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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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바른정당 제주도당 정책간담회 및 개소식 열어
12일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중국 관광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미디어제주

12일 바른정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간담회 및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 김무성 고문, 박인숙 정책위 부위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신관홍 도의회 의장과 당원들이 참여했다.

주호영 대표는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의 보복이 노골화하며 제주도가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원내대표로서 원희룡 도지사가 같은 당 소속이라 더 관심이 많고 걱정이 많아 현지에서 건의하는 방안을 듣고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정책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의 관광 타깃이 중국인 관광객에게만 몰려 있으면 앞으로 지금과 비슷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또다시 같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중국의 보복이 잘못 됐다는 것은 강하게 비판하고 현실적으로 닥친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바른정당에서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당 고문은 “사드는 북한 핵 폭탄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어체계”라며 “국민 안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할 어려움은 국민의 단결된 힘으로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충홍 바른정당 제주도당 대표는 “사드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제주 경제가 치명타를 입게 될 우려가 있다”며 “국가 재난 수준의 정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적극 지원을 부탁했다.

원희룡 지사는 “국회 차원에서,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 제주가 처한 경제 위기에 대한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서로 나누는 내용을 참고해서 든든한 힘이 되어달라”고 요구했다.

12일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중국 관광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미디어제주

이어 김정학 도 기획조정실장의 현안 설명을 통해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및 제주 기점 국제노선 전환 요구 적극적 수용 등을 제안했다.

이를 들은 주호영 대표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및 국토교통부의 공항 슬롯 확보 사안의 추진 상황을 묻고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와 바른정당, 문체부, 국토부를 비롯한 관련 부서가 대책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 골목상권 상점 허가 기준 완화, 크루즈 출입국 절차 완화, 무비자 허용 확대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주호영 대표는 “오늘 건의 받은 사항들은 상임위원과 공유를 하고 중앙정부와 확인하면서 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며 “앞서 말한 회의체를 구성해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책간담회가 끝나자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서광로에 위치한 새 당사 앞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12일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정책간담회를 가진 후 개소식을 열었다. ⓒ미디어제주

주호영 대표는 축하말에서 “며칠 전 탄핵 인용 결정을 통해 우리의 분당 결정과 탄핵 추진이 옳았다는 게 증명됐다”며 “우리 바른정당이 대한민국의 보수를 대표하는 적통 정당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김무성 고문은 “한 개인의 파면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권 모두에게 내려진 탄핵이자 파면 결정이었다”며 “제왕적 권력구조에서 벗어나 권력분산해야 이와 같은 불행이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른정당은 분권형 권력구조로 바꾸는 개헌에 앞장서고 대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건전한 보수를 바른정당이 바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정책간담회를 가진 후 개소식을 열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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