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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회의원, 관광 위기 해결 위한 긴급 간담회 개최
제주 국회의원, 관광 위기 해결 위한 긴급 간담회 개최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7.03.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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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은 13일 중국 한국관광 금지 조치에 따른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오영훈 의원실

제주지역 국회의원인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의원은 13일 국회본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중국 사드 보복 관련 제주관광 현안 해결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 문화체육관광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 황성운 국제관광정책관 등이 참석해 정부대책을 내놓았고, 강정원 관광정책과장, 남찬우 전략시장과장 등 관광관련부서 과장들이 참석했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 제주관광공사 이재홍 본부장, 제주도관광협회 김남진 부본부장 등이 참석해 제주지역 피해 현황과 대책을 건의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현재 정부가 내놓은 수습 대책으로는 관광업계 충격을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관광업계인 경우 고용효과가 높기 때문에 보다 더 강력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찬 관광국장은 “정부 관광정책의 파급효과를 높이고, 제주관광진흥기금 고갈 사태 방지를 위하여 ‘관광진흥개발기금’ 정책사업 추진 시 제주지역 포함 및 사업비(50%) 지원과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 시 제주의 관광특성을 고려하여 제주지역 업체도 포함시킬 것”을 건의했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관광 업체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125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지원과 고용노동부가 1일 최대 5만 원으로 180일 정도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비롯해 다각도로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 등 크루즈 단체 지원기준 한시적 완화 및 동남아 신규시장 로드쇼 등 마케팅 지원 강화, 동남아 및 일본 등 주요국가 한국관광 홍보 미케팅 시 제주도 홍보 강화, 2017년 한일관광진흥협의회 조기 제주 개최, 동남아 등 전략시장 비자 완화 추진, 해외 수학여행 수요 제주도 등 국내 관광 전환 등 여러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대책을 밝혔다.

 

이어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가 건의한 슬롯배정 지자체 참여, 특수어권 통역사 자격기준 완화, 면세점 특허수수료 상한 조정 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날 긴급 간담회를 주관한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은 “앞으로 문체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사드로 인한 제주관광산업에 대한 피해를 면밀히 검토해 단기·중장기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세밀한 정책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며 “조만간 문체부·국토부·법무부·교육부·고용부·중기청과 제주도와 제주출신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 것”을 제안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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