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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부모 폭행해 결국사망
30대 남성, 부모 폭행해 결국사망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3.14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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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 분풀이로 부모 폭행-어머니 끝내 사망

자신의 일이 잘 풀리지 않는데에 분풀이로 부모를 폭행하고 결국 어머니를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서장 김진우)는 지난 9일 새벽 12시 20분경 서귀포시 인근 주택에서 부모를 수차례 폭행하고 결국 어머니를 사망에 이르게 한 A씨(38,남)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그동안 직장 및 대인관계 등 자신의 일이 풀리지 않는 데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사건 당일 술에 취해 집으로 들어와 아버지 B씨와 어머니 C씨를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버지인 B씨의 코 부위를 주먹으로 수회 때려 치료일수 미상의 열상을 가했고, 이를 만류하는 어머니 C시의 머리 부위를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하는 등 얼굴 부위 타박상을 입게 해 어머니의 119신고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하지만 어머니 C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3일 새벽 뇌간 마비 등의 원인으로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상해사건으로 피해자 C씨가 결국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 한 후 아들 A씨의 범행을 확인하고 긴급체포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숨진 C씨에 대해 지난 14일 부검을 실시하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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