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오경찬)은 3월 14일 박물관 로비에서 도내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시상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시상금은 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성별영향 분석평가 결과 민속자연사박물관의 ‘도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제주학 아카데미’ 사업이 우수상으로 선정돼 받은 것이다.
오경찬 관장은 “시상금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 전함으로써 박물관 직원들이 기쁨이 두배가 됐다”며 “올해부터는 지리적 여건으로 교육 참석이 어려운 서귀포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귀포시 박물관 제주학 아카데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제주학 아카데미’ 사업은 제주학에 대한 이해 제고와 제주 지역 전통 문화를 통해 문화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지는 도민 대상 문화교육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유사한 문화교육프로그램들은 여성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반면 교육 강사와 프로그램 내용은 여성의 경험 및 성인지적인 관점을 반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해당 사업 또한 여성 교사 중심의 참여율이 높은 반면 강사진은 남성들이 많았다.
이를 성평등한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여성 강사진을 확대하고자 노력하였고 이와 더불어 여성의 경험과 관점을 반영한 교과목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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