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이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자리에 참석, 오는 4월 3일 열린 4.3추념식에 참석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16일 부산광역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자리에서 “다른 지역 시도교육감들도 4.3 추념식에 함께 참석해 평화‧인권교육 활성화 방안을 교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또 최근 ‘사드 보복’으로 위축된 제주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수학여행단을 제주에 많이 보내줄 것도 아울러 요청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에 오면 가장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제69주년 4.3 추념식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도외 수학여행단이 4.3평화공원과 유적지 등을 방문하면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수학여행단이 안전하게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를 방문한 수학여행단이 이용하는 숙박시설, 음식점, 관광버스, 체험시설 등에 대해 도와 유관기관이 사전 안전점검 및 음주측정 등을 실시하는 내용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또 “원희룡 도지사와 신관홍 의장, 도의원들의 통큰 결정에 힘입어 전국 최초로 도세 전출 비율을 3.6%에서 5%로 상향하는 사상 초유의 성과를 이뤘다”며“진정한 협치의 정신이 빛난 결실이다. 이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전입금 전출 비율 상향이 이뤄져 교육재정이 안정화되는 흐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