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마을어장 자원조성을 위해 전복, 오분자기, 홍해삼 등 수산종자를 마을어장에 방류한다.

도는 올 상반기 7억5000만 원을 투입해 전복 35만 마리, 오분자기 18만 마리, 홍해삼 36만 마리 등을 마을어장 20곳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도는 매년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수산종자방류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대상 마을어장은 자원회복노력, 해녀보호육성노력 등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아울러 방류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연구원과 함께 전복효과 조사용 금속태그를 부착하는 등 방류효과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 하반기엔 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추가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자원이 감소하면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산종자방류를 확대해 풍부한 연안자원을 조성하고 어촌마을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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