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 소속 도의원 11명은 21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역사적인 정권 교체를 이뤄내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권력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21일 오후 6시 마감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선인단 규모는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 지역에서도 3만명이 경선 선거인단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이날 회견에서 “국민들은 국가운영체계가 농단되고 붕괴된 어처구니 없는 나라를 보면서 근본부터 바꾸고 바로 세워야 함을 절실히 각성했다”면서 “국민들이 국민경선인단에 집단적, 폭발적으로 참여한 이유는 바로 1%의 국민보다 99% 국민의 아픔을 생각하는 대한민국,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안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염원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22일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현장투표가 시작되는 것을 시작으로 경선 투표가 본격화된다면서 “투표에 적극 참여해 제주가 정권 교체의 출발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이어지는 ARS 투표의 경우 첫날인 31일에는 경선인단 참가 신청자에게 5차례 전화가 걸려오지만 4월 1일과 2일에는 신청자가 직접 전화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여러분의 참여가 정권 교체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잃어버린 국민주권을 되찾고 더 이상 세월호의 아픔을 겪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한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 대선 후보를 도민들의 손으로 뽑아달라”고 거듭 적극적인 경선 참여를 당부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