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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 나쁜 냄새 없애줘요”민원 발생 해마다 계속‘↑’
“양돈장 나쁜 냄새 없애줘요”민원 발생 해마다 계속‘↑’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3.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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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90건→2015년 411건→2016년 460건
제주시 고성양돈단지 특별관리·냄새 모니터링나서

양돈장 주변에 펜션·주택이 들어서면서 축산악취 민원이 해마다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주시 관내 읍면동에 돼지 42만여 마리를 먹여 기르는 양돈농가는 208농가로 가운데 냄새다발 농가는 85농가이다.

 

양돈 관련 냄새 때문에 생긴 민원은 2014년 190건에서 2015년 411건으로 급격히 늘었고, 2016년 460건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양돈산업발전협의회의 냄새저감혁신위원회 주관으로 애월읍 고성단지내(6농가)에 냄새저감 시범사업을 오는 4월부터 한 달 동안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가 자구책의 하나로 시는 고성 지역 양돈농가(6곳)가 모두 참여, 돈사안팎과 축분장에 2일 1차례 주기적으로 통일된 냄새 저감제를 뿌려 냄새 모니터링 등을 통해 냄새저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제주양돈산업발전기금으로 만든 재원 2000만원을 들여 추진한다. 제주양돈농협은 별도로 방제차량과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이 시범사업의 객관·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업체가 공급한 제품은 1농가(1공무원+1공급업체) 책임 전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농가별 책임 전담제 운영·관리로 냄새저감 우수 업체를 통한 농가 책임 사후관리를 꾀하게 된다.

 

김병수 축산과장은“앞으로 축산사업장 인접도로변, 관광지 인근마을에 냄새가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지역에 냄새발생을 최소화하고 악취 없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시범사업 효과 분석을 토대로 1농가 1+1 냄새저감 책임 전담제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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