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처리 능력 가파도는 300톤, 마라도는 100톤으로 늘려
가파도와 마라도의 물 걱정이 덜어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낡아서 고장이 잦은 가파도와 마라도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바꾸고 용량도 늘려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가파도 해수담수화 시설은 지난 2005년 만들어졌다. 제주도는 낡고 고장이 잦자 올해말까지 국비 28억원 등 40억원을 투자, 하루평균 해수담수화 처리 능력을 150톤에서 300톤으로 끌어올리고, 배수지 용량도 현재 200톤에서 500톤으로 늘리게 된다. 아울러 기존 관로 5㎞를 교체해 급수 공급 체계도 개선한다.
마라도 해수담수화 시설은 지난 2004년 구축됐다. 하루 처리 능력을 지난 2009년 50톤에서 75톤으로 늘렸으나 늘어나는 관광객에 대응을 하지 못해왔다. 제주도는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19년까지 25억원을 투입, 처리능력을 하루 100톤으로 늘리고 배수지 용량도 300톤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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