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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노인들 최소한의 노후 보장 위한 정책 필요”
“혼자 사는 노인들 최소한의 노후 보장 위한 정책 필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3.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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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보건복지안전위원장 ‘독거노인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제정 추진
독거노인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주재한 김용범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이 관련 조례 제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내 혼자 사는 노인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어 최소한의 노후 보장을 위한 정책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용범 위원장은 지난 28일 오후 4시30분부터 도의회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독거노인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독거노인 원스톱 지원센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 (가칭)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어르신들에 대한 전달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여가생활을 촉진하고 노후를 푸엉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생활관리사의 근무 여건이 열악해 호봉이 인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 휴일 근무에 대한 보상이 없다는 점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제기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독거노인이 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정책이 미흡해 고독사, 우울증, 자살 등 사회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노후를 위해서는 개별 가구에 대한 사례 관리, 사회자원 발굴 및 지원, 타 기관 서비스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독거노인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제정에 반영하겠다”면서 조례 초안을 작성한 후 5월 중 토론회를 개최, 독거노인 문제를 이슈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도내 혼자사는 노인 인구는 2014년 1만832명, 2015년 1만1081명, 지난해 1만1638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독거노인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지난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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