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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 기본 처우라도 보장하라!"
"근로기준법 기본 처우라도 보장하라!"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3.30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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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용역노동자 처우개선 촉구 결의대회 개최
30일 오전 11시 제주공항 앞 교차로서 제주공항 용역노동자들이 부당한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미디어제주

제주공항 내 용역노동자들이 임금체불 및 부당해고를 규탄하고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공비정규직노조 제주(위원장 이성일)와 제주공항 용역노동자들은  30일 오전 11시 30분 제주공항 입구 교차로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임금 체불 및 부당해고 규탄 등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항공사를 향해 제주공항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체불 해결 및 부당해고 철회, 고용승계 보장 등을 요구했다.

 

용역 노동자들은 "우리 노동자들은 연간 3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해 수백억의 흑자를 내는 공항의 화려한 성장 뒤에 최저임금과 열학한 근로조건, 온갖 차별 멸시를 참아가며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해 묵묵히 일해왔다"라며 "제주공항은 700명이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용역회사에 대한 관리감독은 늘 뒷전"이라 비난했다.

 

이에 제주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016년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용역회사와 처우개선을 위한 교섭을 벌이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의 임금체불, 임금책정 등의 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용역회사의 임금체불과 부당노동행위의 원죄는 원천인 공항공사에 있다"라며 "임금체불과 부당해고를 방치하고 열악한 근무환경을 변화시킬 책임을 공항공사는 분명히 인식하고 즉각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공항 측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공공비정규직노조 제주와 제주공항 용역 노동자들을 포함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지회 공항주차 분회 등이 참여해 용역근로자보호지침 준수 등 근로기준법 보장을 외쳤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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