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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재능시낭송회, ‘제99회 詩 낭송으로 즐기자!’개최
제주재능시낭송회, ‘제99회 詩 낭송으로 즐기자!’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7.04.03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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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재능시낭송회(회장 문선희)는 30일 오후 7시 제99회 ‘詩 낭송으로 즐기자!’를 현승호 회원의 진행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 김동호(좌측부터), 고미자, 강영아 회원이 시극으로 낭송했다.

 한라마을작은도서관(제주시 일주동로 293-1. 삼양동) 3층 강당에 시인과 시민들로 가득 메운 가운데  문상금 시인의 시가 ‘이야기 품은 시극’으로 3월의 마지막 목요일 밤 시낭송 문을 열었다.

▲ 문선희 회원은 문상금의 시 '사랑은' 낭송했다.

 문상금 시인의 시 5편 중, ‘누군가 앉아있던’을 고성희 회원이 낭송을 시작으로 ‘길’ 낭송에는 고미자 회원이, ‘사랑은’은 문선희 회원이, ‘떠나가는 나무들’은 김동호 회원이, ‘서귀포2’는 강영아 회원이 번갈아 가면서 시낭송을 이어갔다.

▲ 문상금 시인의 시를 특집으로 제99회 낭송회를 가짐에 흡족한 인사말을 했다.

 이어 관객들과 회원들이 함께 낭송하는 순서가 마련되어 시낭송에 참가한 관객들은 정끝별 시인의 시 및 그 외 4편의 시를 낭송하였고, 회원낭송은 안도현 시인의 시 ‘그대에게’를 문명숙 회원이, 정호승 시인의 시 ‘연어’를 김승범 회원이 낭송했다, 김영희 시인의 시 ‘연락선’은 김 시인이 직접 낭송하여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 김성일 회원은 문상금 시인의 시 ‘한라산 암매’를 낭송했다.

 이어 시낭송은 관객이 이상은 시인의 시 ‘꽃 아래 취하여’와 연이여 2편의 시를 낭송했고 마종기 시인의 시 ‘우화의 강’을 장원미 회원이 낭송 했으며, 황지우 시인의 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을 주은남 회원이 낭송했고 서정주 시인의 시 ‘신록’을 임순성 회원이 낭송했다.

▲ 한기팔 시인은 “오래 잊고 지냈던 유치환, 서정주, 김광섭 등의 시를 듣게 되어 감계가 새로웠다.”며 말했다.

 문상금 시인의 시 ‘한라산 암매’를 모두가 함께 낭송했고 김성일 회원의 재낭송으로 마무리 했는데, 문상금 시인과 함께 자리를 한 한기팔 시인은 “오래 잊고 지냈던 유치환, 서정주, 김광섭 등 고인이 된 원로 시인들의 시를 듣게 되어 감계가 새로웠다.”며 말했다.


 한편 재능시낭송협회 관계자는 “여느 달 보다 시민들이 많이 오셔서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시낭송회가 된 것 같다.”며 “동네 어르신과 마을 사람들의 생활의 이야기 속에서 낭송이 되어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 제주제능시낭송협회는 제99회째 정기 시낭송회를 가지고 기념촬영을 했다.

 재능시낭송협회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전국 16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전국 규모의 행사이다. 시낭송에 관련하여 회원 및 궁금한 점 등 문의사항은 ☎064)723-733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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