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10% 늘려…농가부담은 25%에서 15%로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이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비율을 종전 75%에서 85%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인 경우 국비 50%와 도비 25%를 지원함으로써 농가에서 져야 하는 부담은 25%였다. 올해는 도비를 10% 더 늘림으로써 농가부담은 15%로 줄게 됐다.
또한 비닐하우스 보험상품도 확대했다. 비닐하우스 화재로 다른 사람의 재산에 피해를 입혔을 때도 손해를 보장하는 특약을 신설했다.
그러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저조한 편이다. 비닐하우스는 21.4%, 콩 12.8%, 양배추 1.4%, 가을감자 2.2%, 감귤은 0.1%에 그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농작물 재해보험을 몰라 가입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근, 무, 메밀 등 도내 주요 재배 품목에 대한 보험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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