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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학교가는길 위해 "함께 걷자"
건강한 학교가는길 위해 "함께 걷자"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4.0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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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혼디 걸으멍 Wa Ba 추진계획' 4대 캠페인 마련
Wa Ba 캠페인, '밥(Bab) 먹고 1km는 걸어(Walk) 다니자'
교육청이 4일 '혼디걸으멍 Wa Ba 추진계획'으로 4개 전략과제 및 16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미디어제주

학교에 학원에 걷기가 부족한 도내 학생들을 위해 걷기 마련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일 오전 11시 브리핑을 열고 새 학기부터 시작한 '함께 걸어요! 건강한 학교가는 길' 캠페인의 종합 실행 계획으로 '혼디 걸으멍 Wa Ba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계획은 지난 2월 7일 제348회 제주도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뤄진 2017년 교육청 주요업무보고에서 이석문 교육감이 "가족이 함께 아침밥을 먹고, 1km 정도 걸어서 등.하교 할 것"을 제안한데서 시작됐다.


이번 추진계획은 4개의 전략과제와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16개 소과제 및 실행계획으로 구성됐으며, 실행 계획을 토대로 오는 2019년까지 걷기 실천율 50%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4개 전략과제에는 △걷기 실천 기반 조성 △ 학교 실정을 고려한 걷기 문화 실천 △ 교육가족이 함께해요 Wa Ba △ 학교안전대책 확보 등이다.

 

4대 전략과제 중 '걷기 실천 기반 조성' 과제를 위해 도교육청과 제주도, 지방경찰청, 자치경찰단, 녹색 어머니연합회 등 11개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대책도 협의.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실정을 고려한 걷기 문화 실천' 과제를 위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 운영 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교차량 없는 구역 및 안전 하차장소를 학교별 환경을 파악해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승빈 장학사는 "어린이 보호구역내 CCTV 확대를 요청했으며, 등교시간에 어린이 보호 구역 내에 주.정차 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해 나가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걸을 만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 어린이 보호 구역 내 걷는 환경 조성에 초반 주력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김승빈 장학사는 그 밖에 "교육청과 지원청 직속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1km 걷는 출근길은 차량 5부제의 날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한 정거장 전에서부터 걸어서 출근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라며 자녀와 손 잡고 등굣길을 걷는 문화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할 때 이번 계획이 삶속에 자리할 수 있고 계획 실행 과정에서 지역사회가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제주도청이 추진하는 교통체제개편과도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전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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