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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교차로 9곳, LED 안전조명등으로 개선
횡단보도·교차로 9곳, LED 안전조명등으로 개선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4.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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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테우해변 교차로 조명개선

 

제주시는 지난 2월부터 사업비 3억 5000만원을 들여, 교통사고가 잦은 횡단보도와 교차로 9곳36개)에 횡단보도 LED 안전조명등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 교통사고가 잦은 횡단보도와 교차로 49곳을 전수조사, 우선 교통 취약지역인 이호테우해변입구 교차로, 납읍 교차로, 신성여고 주변 등 9곳을 선정해 개선계획을 마련 이번 사업을 우선 실시했다.

 

현행 투광형(신호기용) 횡단보도 안전조명등은 횡단보도 선형에만 집중적으로 너무 밝게(150~300룩스) 조명돼 운전자의 명순응현상으로 2~3초 동안 보행자 식별이 곤란했다.

 

명순응현상은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진입하면 처음에는 눈이 부셔 순간적으로 물체가 보이지 않고 차차 물체가 정상으로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따라 시는 먼 거리에서도 운전자 시거 확보가 가능토록 횡단보도와 교차로 진입 30~50m이내까지 균일하게 조명이 비치도록 밝기를 서울대도시 조명밝기와 동등한 50룩스로 개선했다.

 

시는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에도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 조도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5년간 80억 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제주시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53%가 시야확보가 어려운 야간에 발생했고, 올 3월말 현재 사망사고율이 58.3%로 지난해를 웃도는 등 지속적인 증가추세로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강도훈 안전교통국장은“보행자 안전성 확보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운전자들은 횡단보도나 교차로 주변에서 반드시 서행하고 일단 정지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교통안전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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