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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바람’제주지역 토지거래, “내리막길로 들어섰나”
‘미친 바람’제주지역 토지거래, “내리막길로 들어섰나”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4.10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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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거래량 2만105필지 1741만6000㎡
필지 –1.88%, 면적 –27.28%… 감소세 이어가
월별 토지거래 현황

 

제주지역 토지거래량는 여전히 많지만, 올 들어 다달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분기 토지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2만105필지 1741만6000㎡가 거래돼 1년 전(2만491필지, 2395만㎡)과 견줘 필지 수는 1.88%, 면적은 27.28% 각각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토지거래량은 전체 7375필지, 740만㎡이다. 이는 1년 전(1만5833필지, 1818만5000㎡)보다 필지 수는 53.42%, 면적은 59.31% 각각 줄었다.

 

1월 토지거래량은 6321필지, 529만1000㎡(1년 전보다 필지 수 -10.68%, 면적 –29.58%), 2월엔 6409필지, 472만4000㎡(1년 전과 견줘 필지 수 +8.30%, 면적 –18.72%)이다.

 

월별 토지거래 현황(신탁제외)

 

신탁을 뺀 실제 토지거래량은 전체 1만9414필지, 1673만7000㎡로 1년 전(2만158필지, 2769만3000㎡)보다 필지 수는 3.69%, 면적은 39.56% 각각 줄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부동산 투기대책의 강력한 추진과 토지분할 제한, 농지기능 강화 지침 시행에 따라 투기성 거래가 줄어들고 소규모 실수요 토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개발할 수 있는 지역에서 거래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

 

계획관리지역이 많은 거래가 이뤄져 2003필지 417만1000㎡, 녹지지역이 1804필지 132만9000㎡, 주거지역 1596필지 35만6000㎡, 기타 1972필지 154만4000㎡ 순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앞으로도 지속적인 투기행위 방지를 위한 정밀조사 실시와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 금리인상 등으로 거래가 둔화돼 도내 부동산 시장이 보다 더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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