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새 값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미나리(23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마늘(184.7%), 시금치(178.0%),양배추(168.4%), 갈치(163.4%) 순으로 농축수산물(54.0%)이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공업제품(25.4%)은 비스킷(138.0%), 간장(117.2%), 혼합조미료(113.5%) 순으로, 서비스는 하수도료(76.3%), 삼겹살(74.2%), 미술학원비(70.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호남지방통계청은 4월10일 발표한 ‘제주특별자치도 최근 10년간 소비자물가동향’를 통해 2016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01.29(2015=100.0)로 2006년보다 24.7%올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전국 상승률 (25.9%)보다는 1.2%p 낮은 수치이다.
2016년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01.21(2015=100.0)로 2006년에 견줘 23.9% 올랐다.
2016년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신선식품지수는 108.79(2015=100.0)로 2006년보다 61.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지출의 목적에 따라 12개로 분류한 지출목적별로 보면, 2006년에 견줘 2016년 주류와 담배(59.1%), 식료품과 비주류음료(55.4%) 등이 올랐지만 통신부문(-9.6%)은 내렸다.
품목 특성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로 구분하여 분류한 품목성질별로 보면, 2006년보다 2016년 상품은 30.2%, 서비스는 20.3% 각각 올랐다.
주요 품목 물가동향 추이를 보면 2016년 주택임차료 지수는 2006년보다 18.2% 올랐지만 전국(28.1%)과 견줘 9.9%p 낮은 상승률이다.
2016년 대중교통요금 관련 지수는, 2006년보다 시내버스료 47.1%, 택시료 43.4% 순으로 올랐다.
2016년 석유류 관련 지수는, 2006년보다 휘발유 –4.2%, 경유 –1.1% 순으로 내렸으나, 자동차용LPG는 묶였다.
2016년 학원비 관련 지수는, 2006년보다 외국어학원비 55.1%, 초등학생학원비 37.6%, 고등학생학원비 35.9%, 중학생학원비 34.6%, 취업학원비 16.1% 순으로 올랐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