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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해사고 주춤, 마이스터고에 올인(?)
국립 해사고 주춤, 마이스터고에 올인(?)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4.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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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마이스터고 지정 위한 TF팀 구성해 운영 예정
제주도교육청이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관련 TF팀을 꾸려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제주도교육청이 해양인력양성 목적에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제주도특별자치도교육청 장성훈 장학관은 11일 오전 10시 30분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해수부의 용역이 연말까지 이어져 늦어지고 있어 국림과 공립을 포함하는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TF팀을 꾸려 더뎌지는 진행을 막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 의지는 지난 2015년 처음 입장을 발표할 때와는 사뭇 다른 태도다.


지난 2015년 8월 제주도교육청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해사고의 제주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교육청은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진행중인 해사고 연구용역이 이번 연말까지 이어져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라며 "교육청 관계자를 중심으로 7개의 항목분야로 구분해 마이스터고 표준요건을 충족시키면서 마이스터고 심의 기준에 맞게 TF팀을 구성해 운영 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현재 마이스터고가 없는 시도는 세종시와 제주시"라며 "교육부에 마이스터고 신청을 하면 컨설팅 및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동의를 받아 지정할 수 있으며, 동일 광역권 내 분야. 취업처 등 유사한 마이스터고가 이미 있는 경우는 불리한데 제주의 경우 마이스터고가 없어 유리한 상황"이라며 사실상 국립 해사고 추진이 아닌 마이스터고 건립 방향을 위주로 내용을 설명했다.


한편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28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내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던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 해운 파산 등의 문제로 해사고의 전환도 고민돼 단순히 해사고 전환만이 아닌 마이스터고로 가는 방향도 고민 중"이라 밝힌 바 있다.


국립 해사고와 마이스터고의 차이는 운영권자가 해양수산부인 경우와 교육부인 경우로 설명할 수 있다. 현재 부산 해산고와 인천해산고는 국립 해사고인 동시에 마이스터고의 성격도 가지고 운영 중에 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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