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35분경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한경해안도로 해안가 인근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신고 접수를 받고 서부소방서에서 소방차 6대가 출동했으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여건 때문에 산림청에 지원한 헬기를 통해 화재 진압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 31분경 초기 진압이 됐으며, 이후 오후 4시 발전기 내 모든 불씨는 잡혀 진압이 완료 됐다.

바다와 근접해 있는 풍력발전기 위치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발생한 발전기는 (주)한국남부발전 소유의 4호 풍력 발전기로 높이 62m, 날개 36m 크기다.

한편 서부소방서 출동대와 경찰은 합동으로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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