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 최초로 100호 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차전에서 2골을 몰아넣은 호날두는 2차전에서도 3골을 추가하며 UEFA 주관 대회 137경기 만에 100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뮌헨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8강 1, 2차전 합계 6-3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2010-2011시즌 이후 7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다.
경기 후 호날두는 ESPN FC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더 좋은 팀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6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바이에른 뮌헨은 어느 경기장에서나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상대팀은 강함을 보여줬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다”며 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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