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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을 맞아 비장애인들 장애체험에 나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비장애인들 장애체험에 나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7.04.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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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부형종)는  20일 오후 1부터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에 대해 듣는 이론교육이 아닌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고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복지는 물론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실현을 위한 ‘장애체험’에 나섰다.

▲ 도청 공무원 등 비장애인이 장애인 체험을 했다.

이날 장애체험 장소는 제주도청 제2청사를 출발해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까지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이 먼저 출발하고 뒤에는 장애체험을 신청한 공무원이 휠체어를 타고 가면서 대화를 나누며 함께 걸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리프트차량에 탑승하는 체험과 시각장애체험까지 했다.


장애체험자 윤모씨는 “평소에 도로를 걸을 때 걸리적거렸던 점자블럭이 지팡이에만 의존해야하는 시각장애인에게는 얼마나 큰 역할을 해주는지의 그 필요성과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체험소감을 밝혔다.


또 휠체어를 처음 타보는 양씨는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는데 평소에는 가볍게 지나쳤던 작은 턱과 경사진 도로가 체험동안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데 너무나 큰 장애물로 느껴져 힘듦이 세삼 느껴졌다.”며 “실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에게 물어보니 ‘이 정도의 길은 아주 쉬운 평지라’고 웃으면서 말하시는데 놀랐다.”며 말했다.

▲ 비장애인들이 장애인 체험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장애인총연합회 관계자는 “이날 100명의 공무원과 비장애인들이 장애체험으로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며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평소 이동환경을 느껴보는 계기마련과 장애인편의시설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며, “옆에서 장애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눔으로써 좀 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점을 보면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는 더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할 듯하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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