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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국 신설, 물 관리 업무는 환경보전국 전담
교통항공국 신설, 물 관리 업무는 환경보전국 전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4.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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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중교통과·해녀유산과 신설 등 조직개편안 26일 입법예고
 

오는 8월 제주 전역에 대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교통항공국이 신설된다.

 

또 신속한 민원 응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하수도 지역 사업소의 업무는 행정시로 이관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정의 주요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민원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대중교통과와 해녀유산과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 개편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오는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앞서 교통항공국을 신설, 하부 조직으로 교통정책과와 대중교통과, 공항확충지원과를 두게 된다. 교통과 항공을 아우르는 제주형 종합교통체계 기반을 다질 전담기구 역할을 맡게 되는 셈이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도내 일자리 창출과 지원 총괄 기능을 강화한 경제일자리정책과와 해녀 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해녀유산과가 신설되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담당 신설과 함께 ICT융합담당관이 신설된다.

 

최근 제주의 고령화와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한 각종 현안에 대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될 인구정책 담당이 신설되며 각종 사고와 트라우마 등으로 고통을 받는 도민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할 정신보건 담당,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에 다른 주차행정 담당도 새롭게 편제된다.

 

상하수도본부 지역사업소는 행정시로 업무가 이관되며, 물 관리 업무는 환경보전국에서 전담하게 됨으로써 먹는 샘물과 도내 지하수 허가‧감독 관련 업무를 상하수도본부가 아닌 환경보전국에서 맡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각종 집행사무 등은 행정시와 읍면동으로 이관되며, 행정시 내 각종 인허가 및 주정차 단속 부서에도 인력이 보강된다. 각 읍면동에는 맞춤형 복지 담당이 신설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직 개편(안)이 확정되면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 조직은 도 본청의 경우 13국 48과에서 13국 50과로 2개 과가 확대 개편된다. 공무원 정원은 현행 그대로 5412명이 유지된다. 기관별 조정 인원 내역을 보면 도청은 56명이 줄어들고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각각 37명, 19명씩 늘어나게 된다.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7월 대규모 조직 개편이 단행된 만큼 최근 도정 현안 처리와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필요한 사항만 이번 조직 개편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6월 임시회에 동의안을 제출, 심의 의결되면 올 7월 정기인사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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