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건축학과 신석하 교수가 전통건축 분야 학술과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2017년도 대한건축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
대한건축학회는 1954년 창설, 회원수가 2만3000여명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권위의 건축학술단체이다. 매해 학문적 성과와 저술활동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신석하 교수는 제주초가의 구조와 비례에 대한 근원적 연구와 제주민가 및 마을의 공간구성원리의 연구까지 제주 전통건축 연구의 한 축을 이루었다. 그는 또 제주의 지정학적, 입지에 의한 성곽과 방어유적의 특수성에 대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신석하 교수는 최근에는 현대 제주의 도시공간에 내재된 전통적 요소를 추적하고 이러한 요소들이 거주성에 미치는 영향 등의 연구 등 학문적 성과를 냈다. 대한건축학회는 이런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신석하 교수는 현재 제주국제대학 산업협력단 단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경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신석하 교수는 저서로는 <제주의 방어유적>, <제주성읍마을 디자인가이드라인>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제주도 민가의 구조부재특성과 비례에 관한 연구, 공동주택거주자의 인지가치에 의한 거주만족에 관한 연구, 제주도의 관광과 공존하는 민가 마을의 방향성, 조선시대 읍성에 대한 현장 조사연구, 정의현성 성곽 여장 복권 연구 등이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