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화예술센터가 메가박스 제주점으로 옮긴 뒤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달마다 주제에 맞는 새로운 내용을 선정하고, 엄선된 작품들로 영화를 구성해 새로 들어오는 관객들을 위한 발 빠른 걸음을 하고 있다.
5월엔 ‘가족의 의미’, ‘팀버튼 감독 특집’, ‘달려라! 청춘들이여’, ‘칸 영화제 수상작’의 네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석가탄신일·어린이날 등 휴일엔 연휴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로 짰다.
첫째 주에는 급변하는 오늘날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각 구성원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영화들을 뽑았다.
상영작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시작으로 <아이 엠 샘>, <케빈에 대하여>, <정글북>, <라이온 킹>,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차례로 상영된다.
둘째 주엔 기괴한 이야기와 몽환적 미장센을 특징으로 하는 팀 버튼 감독의 특집 상영이 펼쳐진다. 상영작은 <빅 피쉬>, <찰리와 초콜렛 공장>, <스위니 토드>, <크리스마스의 악몽>, <빅아이즈>이다.
셋째 주엔 ‘달려라! 청춘들이여’라는 테마로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의 인생영화로 꼽히고 있는 <월플라워>부터 <다이버전트>, <파수꾼>, <데저트 플라워>, <글로리 데이>가 상영된다.
넷째 주엔 5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를 맞아 칸 수상작 시리즈로 편성했다.
55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던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50회 감독상 작품 왕가위 감독의 <해피투게더>, 67회 심사위원상을 받은 29살의 젊은 감독 자비에 돌란의 <마미>, 55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피아니스트>, 6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전도연, 송강호 주연의 <밀양>이 상영된다.
이전에 상영되던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은 그대로 상영된다.
글을 잘 읽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도 볼 수 있도록 모든 애니메이션은 우리말 녹음으로 상영된다. 이번 달에는 <라이온 킹>, <크리스마스의 악몽>, <도리를 찾아서>, <미녀와 야수>를 만나볼 수 있다.
상영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엔 오후 3시에 상영된다. 토요일엔 오후 1시에 애니메이션을, 오후 3시에는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장소는 메가박스 제주점 6,7관이다. 일·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064)735-0626, 홈페이지 www.jejumovi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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