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29)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처음으로 국내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는 “박인비가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를 마치고 9일 귀국해 17일 개막하는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지만 박인비가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박인비는 “지난해 리우올림픽 금메달 이후 한국 팬들과 만날 기회를 얻고 싶었는데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 대회에 초청받아 매우 기쁘다. 평소 매치플레이 경기 방식을 좋아하는 만큼 대회 특성을 살려 국내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17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지난해 6억 원에서 올해 7억 원으로 늘렸다.
올해는 사흘간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 본선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두산이 후원하는 브리티시오픈 참관을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준다.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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