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식물자원환경전공 김동순(52) 교수가 최근 경주에서 개최된 2017년 한국응용곤충학회 춘계 정기총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송정곤충학상을 받았다.
‘송정곤충학상’은 한국의 곤충학 발전에 탁월한 기여가 있는 국내 중견 곤충학자에게 격년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김동순 교수는 해충 개체군 모델링을 중심으로 한 곤충생태학 분야에서 국내외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한국 곤충학의 위상을 높였으며 관련 분야의 후학양성에도 크게 이바지 했다.
현재 김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 식물해충 관리방안, 외래침입우려 검역해충, 소나무재선충 매개충, 곤충산업화 등 연구뿐만 아니라 제주대 친환경농업연구소 부소장과 친환경감귤산학연합력단장을 역임하면서 제주지역 친환경농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응용곤충학회는 1962년 설립된 한국식물보호학회의 연역을 이어 받아 1988년 이름을 고쳤고, 농작물·산림 등에 발생하는 곤충을 중심으로 한 절지동물의 분류, 생리, 생태, 병리, 방제뿐만 아니라 검역과 방역, 곤충산업화 등과 관련된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 학회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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