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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유씨제주도종중회, ‘2017 묘제’ 봉행
기계유씨제주도종중회, ‘2017 묘제’ 봉행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7.05.02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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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유씨제주특별자치도종중회(회장 유춘기)와 기계유씨제주도청년회(회장 유영용)는 30일 오전 10시 ‘2017년 묘제’를 제주시 명도암 소재 선묘에서 제주도내 외 130여 명의 종중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유병환 총무 종인 진행으로 봉행했다.

▲ ‘2017 묘제’ 봉행 전 유춘기(우측)제주도종중회장과 기념 촬영을 했다.

유춘기 도종중회 회장은 “전라도 함평과 서울 등에서 먼 길을 찾아 주시니 하늘도 조상을 받드는 뜻을 알아서인지 날씨가 쾌청히 반기는 것 같다.”며 “먼 길 오시느라 애쓰셨고 사전에 선묘 주변을 환경 정비한 청년회와 오늘 차례음식을 준비한 납읍 종인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말을 했다.

▲ 기계유씨제주도종중회는 30일 ‘2017 묘제’ 를 명도암 입도조묘에서 봉행했다.

이날 묘제는 ▲초제시 초헌관 유태원(고문), 아헌관 유도성(전남함평 사무국장), 종헌관 유중환(한동), ▲중제시 초헌관 유태병(납읍), 아헌관 유병수(서울 대종회 부회장), 종헌관 유민호(도련), ▲말제시 초헌관 유형진(함덕 유사), 아헌관 유경순(서귀), 종헌관 유창남(함덕-한림) 종인이 차례를 지냈다.

▲ 기계유씨제주도종중회는 30일 ‘2017 묘제’ 를 봉행했다.

기계유씨 제주도 묘제는 매해 4월 마지막 일요일 봉행 하는데 올해는 입도조 수문장 내외 등 선조묘에 차례를 지내기 위해 서울, 전라도 등 기계유씨 다음까페 회원(회장 유명수) 15명이 제주도 입도 선조 묘를 찾아 참례를 했다.

 

유씨(杞溪兪氏)는 신라 때 아찬을 역임한 유삼재(兪三宰)를 시조로 받들고, 그의 후손 유의신(兪義臣)이 신라가 망하자 고려조에 불복하므로 태조가 기계 호장을 삼으니 후손들이 기계를 본관으로 칭하게 되었으며 시조 묘는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 모셔있다.

 

그 후 기계유씨는 의신(義臣)의 종파인 동정공파(同正公派)를 비롯해 월성군 승추(承樞)의 계통인 월성군파(月城君派)와 동정 진적(晉迪)의 계통인 장사랑공파(將士郞公派) 등 크게 16개 파로 갈라져서 세계를 이어왔다.

 

한편, 제주도 입도조 기계유씨 판사공파(判事公派) '남(南)' 공은 인조12년(1637년) 제주로 유배되어 와서 제주시 영평동, 도련, 함덕, 한동, 납읍, 한림, 서귀포 등에 정착하고 살며 번성하여 지금 제주 자손들은 1,000 여명이 전국에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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