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제주선거대책위원회가 '마지막 선거운동일에 즈음하여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제주선대위는 8일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란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제주의 가치를 잘 알고 제주를 깊게 고민해 온 안철수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또 다시 정치 싸움만 일삼는 양 극단의 정치체제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합리적 토론과 대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정치체제를 만들어 내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라며 "거대 기득권 양당 체제를 종식시켜야만 개방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한 합리적 개혁이 가능한 정치 체제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해 "문재인 후보는 근거도 불분명한 적폐세력 척결을 내세우며 양 극단의 대결 정치구도를 복원하고 있고, 홍준표 후보는 이번 대선이 친북좌파와 우파의 대결이라며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은 또다시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안 후보의 제주에 대한 생각과 가치를 강조했다.
국민의당 제주선대위는 "이번 대선에서 제주는 제주의 가치를 잘 알고 제주의 가치를 키울 수 있는 안철수 후보를 뽑아야 한다"라며 "역대 정권마다 나왔던 제주무시, 제주홀대론은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제주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의 결과"라고 설명하며 안 후보와 제주의 연관관계를 강조했다.
이들은 "안 후보가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선언을 한 곳이 제주이고, 4.3국가추념식 참석도 직접 챙겨서 참석해왔다"라며 "제주의 가치를 잘 알고 제주를 깊게 고민해 온 안철수 후보가 정답"이라고 안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