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중소기업 유관 기관들과 제주도가 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현장 상담반’이 현장 중심의 기업 밀착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신용보증재단, 경제통상진흥원 등 도내 중소기업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자금 지원, 기술 지원, 판로 지원 등 3개 상담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원스톱 상담과 중소기업 지원시책 안내 및 홍보 역할을 맡고 있는 기업현장 상담반이다.
기업현장 상담반은 월 1회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첨단과기단지나 창업보육센터 등 기업 밀집지역 등을 방문, 지금까지 3회에 걸쳐 모두 59개 업체 55건의 상담 건을 현장에서 처리했다.
상담 결과 기업들의 주된 애로 사항은 자금, 판로, 수출 등이 전체 상담 건수의 6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현장 상담에 참여한 기업에 대해서는 업체별로 상담 내용을 카드화해 관리하는 한편, 자체 제작한 중소기업지원시책 책자형 자료와 수출진흥시책 소책자에 사업별로 담당자를 표시해 기업들이 언제나 원하는 사업 담당자를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봉구 기업통상과장은 “상담 기업들의 애로사항 처리와 관리는 현장 해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현장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 소관 부서와 협의를 통해 처리한 후 기업에 회신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연차별로 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