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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국립 해사고등학교 설립해달라”
“제주에 국립 해사고등학교 설립해달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5.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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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11일 새 정부에 ‘제주교육의 말씀’ 발표
이석문 교육감이 11일 '새 정부에 드르는 제주교육의 말씀'을 통해 국립 해서고 설립 등을 요구했다. ©미디어제주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11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에 따른 새 정부에게 드리는 제주교육의 말씀’을 발표하면서, 국립 해사고 설립 등을 요구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아닐 말씀을 통해 “새로운 교육이 새로운 대한민국이다”며 “교육 본질을 바로 세울 때, 비로소 새로움이 움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또 “교육자치를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소통의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국가 해양 발전을 위해 4면이 바다인 제주에 국가 해양 인재를 양성하는 국립 해사고등학교를 설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새 정부에 드리는 제주 교육의 말씀’ 전문

 

광장의 뜨거움은 ‘따뜻한 교육’이 돼 교실을 채워야 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진심은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집중되는 사랑과 정성이 돼야 하며, 새 정부의 꿈은 아이들의 미래가 돼야 합니다.

 

결국, ‘새로운 교육’이 새로운 대한민국인 것입니다.

 

교육 본질을 바로 세울 때, 비로소 새로움이 움틀 것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을 통해 제주에서 물꼬를 튼 ‘교육자치’를 더욱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소통의 협력을 아끼지 말아주십시오.

 

출산율 저하가 심각합니다. 탈락과 소진의 교육으로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꿈과 희망을 잘 키우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펼쳐주십시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 꿈을 꾸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전과 질문이 살아있는 학교현장’을 마련해주십시오.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 아이들이 인간 고유의 본성인 예술적 감수성과 질문의 힘, 문제 해결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방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을 설계해 주십시오.

 

아울러 국가 해양 발전을 위해 4면이 바다인 제주에 국가 해양 인재를 양성하는 ‘국립 해사고등학교’를 꼭 설립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과 새 정부의 출범을 거듭 축하드리며, 아이들의 행복이 나라를 나라답게 하는 대한민국의 정의이자 제1의 길임을 기억해 주십시오.

 

제주교육은 새 정부의 교육 정책과 철학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든든한 길벗이 되겠습니다.

 

2017년 5월 1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석문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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