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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에 이어 단독사고까지…'비상'
보행자에 이어 단독사고까지…'비상'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5.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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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급증하는 차량단독사망사고 관련 대책마련
지난 2월 2일 저녁 6시 18분경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일주도로서 주행 중인 스타렉스 승용차가 이정표 기둥과 충돌해 6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올해 제주지역 차량 단독 교통사망사고 발생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급증해 경찰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올해 차량 단독 교통사망사고가 전년대비 233%까지 크게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예방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교통사망사고로 사망한 이는 총 30명이며 그 중 차량 단독사고로 사망한 이는 총 10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33.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제주지역 교통사망사고 총 80명 중 차량 단독사고 사망자 수 14명(17.5%)에 비하면 233%까지 크게 증가한 수치로 경찰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단독 교통사망사고의 원인을 음주운전이나 과속운전, 졸음운전, 운전 중 휴대폰사용 등으로 보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단속과 교육 및 홍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량단독 사망사고의 발생장소를 일제점검하고 지자체와의 협조 및 SNS 홍보강화를 통해 운전자의 자발적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정 청장은 "도민들의 교통안전의식 향상은 경찰만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발생률이 전년대비 266%까지 급증하면서 '보행노인 교통안전'을 킹핀과제로 선정해 대대적인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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