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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산 제주 마늘 수매단가 1㎏에 3200원 결정
2017년산 제주 마늘 수매단가 1㎏에 3200원 결정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5.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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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재고량 늘고, 값 전망 불투명… 지난해보다 1000원 내려
 

2017년산 제주지역 마늘 수매단가가 상품 기준 1kg에 3200원으로 결정됐다.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과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 는 5월11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올해산 마늘 수매단가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각 농협에서 2017년산 마늘 계약재배사업 신청량은 1만48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8694톤보다 15.6% 늘어난 물량이다.

 

제주농협 마늘제주협의회가 5월11일 올해산 마늘 수매단가를 결정했다.

 

올해산 수매단가는 사상 가장 높았던 2016년산  4200원보다 1000원 내렸다.

 

최근 제주지역 마늘수매값(1㎏)은 2010년산 2400원, 2011년산 3030원, 2012년산 3200원, 2013년산 2700원, 2014년 1750원, 2015년 2500원이었다.

 

올해산 제주지역 마늘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4.9%늘어난 2230㏊, 생산량은 태풍 피해로 인한 일부 결주 발생으로 지난해보다 4.5% 감소한 3만700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황은 기상호조로 전반적인 생육상태 양호한 것으로 보이며, 대정지역은 평년 수준인 3.3㎡에 5.5㎏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 마늘 수급 상황은 올해 재배면적 20% 증가에 따른 생산량은 19%늘어나 지난해보다 5만2000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수입비축 잔여물량(TRQ)은 6500톤(올5월4일 현재), 민간재고도 지난해보다 18%늘어나 1만2295톤으로 집계됐다.

 

2016년산 마늘 수입물량은 6만8175톤으로 전년(7만6900톤)보다 8725톤이 적음에 따라 추가 수입 가능성이 아직 그대로 있다.

 

가격동향을 보면 최근 소비감소와 민간 및 정부 보유재고 과다, 생산량이 전년보다 20% 안팎이 늘 것으로 예상돼 가격전망이 불투명하고, 햇마늘 출하기 평년(과거5년) 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창철 회장은 “올해 수매단가는 예년과 견줘 포전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시장가격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계약단가보다 낮으면 안 된다는 조합장들의 공감대가 이뤄졌고,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농업인 실익증진을 높이자는 협동조합 본연의 몫에 충실하기 위해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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