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넉 달동안 1년 전보다 신규 등록 중형차 34%, 전체 자동차 7%‘↓’
차고지증명제가 올해 1월부터 중형차까지 확대하면서 신규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보다 점차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시는 올 들어 1~4월까지 넉 달 동안 관내 신규 등록된 자가용 중형차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등록된 2160대 보다 34%가 줄어든 1425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에 신규 등록 전체 자가용 자동차도 1년 전 6073대 보다 7% 줄어든 5675대가 등록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차고지증명제 시행에 따른 신규 자동차 등록 억제 효과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올해 차고지증명 민원처리 건수는 4월말 기준 4018건(대형 2138건, 중형 1880건)으로 하루 평균 49건이 접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23건보다 2갑절 이상 는 것이다.
4월말현재 제주시 관내 등록 자동차는 승용차 31만3997대를 포함 38만2199대이다.
김학철 차량관리과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차고지증명제가 도 전역 모든 차량에 대해 시행시기가 앞당겨지면 신규 등록대수가 눈에 띄게 줄고 제도 정착 시기도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앞으로 도내 차량 대수가 점차 줄어들고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 이면도로 주차난 해소와 교통혼잡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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