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줄기세포센터, 단백질 이용 유사줄기세포 치료제 발굴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센터장 박세필)가 단백질을 이용한 유사줄기세포를 통해 암 발생 등의 부작용 해결이 가능한 대체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줄기세포연구센터는 기존 난자를 이용하거나 사람 및 동물의 피부세포를 분화시킨 기술이 아닌 안전성이 뛰어난 단백질을 이용해 단기간에 유사줄기세포를 리프로그래밍하고 이를통해 심근세포로의 분화에 성공하면서 바이러스 사용으로 우려됐던 암 발생 등의 부작용 해결 대체기술이 개발됐다고 전했다.
기존에 알려진 유도만능줄기세포 생산 방법은 바이러스 감염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심근세포를 획득하는데 37일이 소요되는 반면 박 교수가 활용한 방법은 피부체세포에서 심근세포로 분화되는데 가장 빠른 21일이 소요돼 가장 간편하고 안전적인 방법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박 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단백질을 이용해 분화능이 제한적인 피부섬유아세포에서 기인하는 내재적 줄기세포를 유사줄기세포로 리프로그래밍해 심근세포로 분화를 유도한 것"이라며 "이는 향후 기타 장기세포로도 분화유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다양한 세포치료제 개발의 대안적인 접근 기술이 될 수 있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우장춘프로젝트' 과제인 '알츠하이머 질환모델 돼지개발과 후성유전체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