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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받고 잠적한 공연기획사 대표 돌연 '자수'
투자 받고 잠적한 공연기획사 대표 돌연 '자수'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5.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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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서, 투자금 빼돌린 공연기획사 대표 체포해 조사 진행 중

고액의 투자금을 받고 잠적한 공연기획사 대표 K씨(34)가 돌연 경찰서를 찾아 자수를 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저녁 사기혐의로 수배 중이던 공연기획사 대표 K씨가 경찰서를 찾아 자수를 했다고 밝히며 K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내 공연기획사 대표인 K씨는 지난 4월 6일경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받고 잠적해, 이후 피해자 15명으로부터 피해금액 26억 7000만원이 접수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경찰이 도피자금의 출처 및 조력자 유무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주변인들에게 자수하도록 유도하는 등 조력자를 차단하며 K씨를 압박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K씨는 더 이상 도주가 어려워진 상황에 처하자 변호사를 통해 지난 15일 저녁 7시 22분경 자수의사를 밝혀, 경찰서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씨는 조사 과정에서 단기에 높은 이유를 약속하거나 행사유치를 위해 통장잔고증명이 필요하다는 등의 허위 명목을 내세워 투자금을 받은 범죄협의를 시인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K씨를 상대로 범행경위 및 피해금액의 사용처 및 은닉여부, 추가 피해자 유무 등에 대해 계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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