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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권 철회로 강정 주민들 눈물 닦아달라”
해군기지 반대 투쟁 10주년 기자회견 … 문재인 대통령에 호소
데스크승인 2017.05.17  16:56:17 홍석준 기자 | hngcoke@naver.com  
   
 

제주해군기지 반대 투쟁 10주년을 맞아 강정마을회와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 등이 앞으로도 강정 마을을 생명평화의 마을로 지켜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나섰다.

 

강정마을회와 해군기지 반대대책위,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는 17일 낮 12시 강정 해군기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는 강정 마을의 평화를 향한 오랜 싸움을 지지하고 연대해 온 이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과 제주 제2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 등에서도 참석해 연대의 뜻을 전했다.

 

강정마을회 조경철 회장은 “졸속 강행된 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지난 10년 간 강정마을 주민들은 피눈물을 흘렸다”면서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 구상권 철회와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홍기룡 범대도민대책위 집행위원장도 “적폐 청산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한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 중에서도 안보 적폐를 청산해야 할 것”이라면서 구상권 철회를 요구했다.

 

강원보 제주 제2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 집행위원장은 강정의 투쟁에 연대의 마음을 전하면서 “강정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의 뜻에 반해 강행되고 있는 제2공항 건설도 끝까지 막아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구럼비를 되찾을 때까지 우리는 간다’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공약대로 조속한 강정해군기지 구상권 소송 철회로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국가폭력과 비민주적 절차에 대한 사과와 책임 있는 진상조사를 시작해야 하며, 조사 후 결과에 따른 책임 있는 조치가 뒤따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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