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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프로그램, 청소년도 만들게 해주세요"
청소년활동정책제안 원탁토론회 개최-청소년 목소리 담아
데스크승인 2017.05.19  17:47:02 이다영 기자 | ekdud5180@naver.com  
   
19일 오후 3시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청소년활동정책제안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미디어제주

청소년들의 문제와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강옥련)가 19일 오후 3시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청소년활동정책제안을 위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탁토론회에는 도내 청소년 40명과 청소년지도자 10명, 학부모 10명, 교사 10명, 퍼실리테이터 10명 등 총 80여명이 한데 모여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토론은 8명씩 구성돼 있는 토론 테이블에서 각각의 의견을 공유하는 입론, 상호토론을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주제는 청소년활동을 방해하는 요인과 그 원인-그에 따른 방안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청소년활동의 방해요인 등은 청소년활동에 대한 정보 공유 미흡과 더불어 획일적인 청소년활동프로그램이 원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윤석 학생(서귀포산업과학고)은 "제주에 꼭 맞는 청소년 활동을 방해하는 요인은 크게 정보공유 미흡과 관 주도의 시설운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관 주도의 시설운영의 한계를 지적했다.


김윤석 학생은 "제가 속한 청소년센터 또한 도외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는 우리 센터밖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도내에서 운영하는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이 자체적으로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요구했다.

 

청소년들이 청소년활동을 위한 흥미를 가지고, 세분화된 청소년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민경 학생(제주여고)은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획일적이다. 이러한 획일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게 없다"라며 "예를들어 진로탐색프로그램의 경우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것도 좋지만 한 직업에 집중해 심도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면 흥미도 얻고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전했다.


김성현 학생(제주동중) 또한 "청소년들이 애초에 청소년활동에 관심이 없다"는 현실을 들며 "청소년 설문조사, 청소년들이 원하는 활동 등의 의견을 직접 물어보는 식의 소통을 가져 청소년들의 흥미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획일화 되어있는 청소년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 밖에 청소년활동의 방해요인에 부족한 청소년활동 시설 및 공간이 제기됐다.


이경안 학생은 "학교를 다니지 않고 이번에 검정고시를 준비해 시험에 응했는데, 검정고시 시험장 시설도 작고 수용인원도 작아 원하는 친구들은 많지만 기다렸다가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청소년 시설의 부족으로 혼자 공부하기가 힘든 적이 많다"고 시설 부족의 고충을 털어냈다.

 

   
19일 오후 3시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청소년활동정책제안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미디어제주

강하자 지도자(서귀포시청 문화의집)는 "청소년 활동을 방해하는 요인 '예산'이라 생각한다"며 "시대가 달라질수록 청소년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지만 예년 정도의 프로그램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힘든 현실이다"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 편성의 한계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토론장에서 나온 가장 큰 청소년활동의 방해 요인으로 청소년활동에 대한 정보 공유 미흡이 많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토론에 참가한 학생은 청소년 활동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핸드폰 '어플'을 만들어 정보 공유를 하자는 의견을 제시해 토론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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