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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뿐만 아니라 참조기·옥돔도 안 잡혀 … 어민들 ‘울상’
갈치 뿐만 아니라 참조기·옥돔도 안 잡혀 … 어민들 ‘울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5.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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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6개 수협 위판실적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
제주도, 어획 부진 관련 어업경영안정대책 수립키로
 

제주 어업인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제주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갈치 뿐만 아니라 참조기, 옥돔 등 대표 어종들의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4월말까지 도내 수협들의 어종별 위판 실적을 분석한 결과 위판 물량과 금액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6개 수협의 어종별 위판 실적은 4월말 현재 6968톤‧8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위판량은 23%, 위판액은 19% 줄어들었다.

 

주요 어종별 위판실적을 보면 갈치는 2126톤‧4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위판량은 3%, 위판액은 16%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1096톤‧134억원의 위판 실적을 기록했던 참조기는 136톤‧29억원으로 위판량과 위판액이 각각 88%, 7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옥돔도 지난해보다 위판량이 30% 줄어들었고 고등어 등 기타 어종의 경우 위판량이 23% 줄어들면서 위판액도 7% 감소했다.

 

이 중 갈치는 주 조업시기인 7~11월에 정상 조업이 이뤄진다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참조기는 수온 영향 등으로 인한 해거리 현상 등으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도 어선주협의회 등 지역 어선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최근 어획 부진에 대한 어업경영안정대책 수립에 나서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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