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대 쓰레기를 버리려 잠깐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침입해 2시간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새벽 12시 25분경 제주시 인근 주택가에서 집주인이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 사이 잠기지 않은 부엌 창문을 통해 침입한 A씨(50,남)를 도주 2시간 만에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잠기지 않은 창문으로 들어가 안방에 보관 중인 현금 28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나오다 인기척에 깬 집주인 자녀에게 발각되자 가방을 버리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진술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피해자가 쓰레기를 들고 집 밖으로 나가자 빈집으로 생각하고 침입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상습.직업적 강.절도범에 대해 수사 역량을 집중해 신속히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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