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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올해말 제주문화콘텐트진흥원 설립
빠르면 올해말 제주문화콘텐트진흥원 설립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5.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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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심사 통과…비영리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

(가칭)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제주문화콘텐트진흥원 설립을 위한 행정자치부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4월부터 지방의 출자출연기관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심사 지침을 강화하고 가급적 설립을 제한하는 방침을 고수했기 때문에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도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제주지역 문화콘텐츠산업이 전국에 비해 낙후된 상황이고 1·3차산업에 편중된 제주산업 생태계 변화의 필연성과 일자리 창출 등 미래산업으로 더욱 팽창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가 필수적이라는 논리로 대응하며, 이번 심사를 통과했다.

 

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은 원희룡 도지사 공약사항에 포함돼 추진을 해왔다. 지난해는 출연기관 설립·운영 타당성 검토와 함께 영상위원회, 콘텐츠 기업, 도내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감대 형성과정을 거쳐 왔다.

 

이번 행정자치부 심사에서 통과된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영상위원회, 제주아시아CGI창조센터를 통합하고 제주테크노파크의 문화콘텐츠 기능을 흡수하는 형식으로 설립될 계획이다.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원장, 부원장, 5개팀 32명, 설립 당해연도 예산은 55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관련 조례 제정, 정관 마련, 예산 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 전국 공모로 전문가 영입을 통한 조직 구성을 마친뒤 빠르면 올해말이나 내년 1∼2월경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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