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도내 보리주산지 14개 농협을 통해 올해 제주산 보리 7832톤을 사들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농협은 지난 5월22일부터 7월중순까지 2017년산 보리를 사들이고 있다.
농협은 2012년 보리 정부 수매제도 폐지 이후 국내산 보리의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주류산업협회와 보리 계약재배 MOU를 맺어 보리 계약재배사업을 추진해 왔다.
농협은 전국적으로 2017년산 보리를 4만9438톤을 사들일 계획이다.
제주농협은 2016년 1만208톤을 사들일 계획이었으나 작황 부진 등으로 5745톤을 사들였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약정량인 7832톤 이상을 무난히 사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고병기 본부장은 제주시농협 보리 수매현장을 방문해 수매종사 직원들을 격려하고, 차질 없는 보리수매를 통해 농가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보리 수매가 목표가격 5만원(맥주용 맥주보리 1등급 기준)을 설정하고 농협 수매가와 차액인 40㎏ 1가마에 8000원을 보전하기 위해 보리 재배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2016년에 제주도 차액보전 금액은 12억4762만5000원이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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