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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서 4.3세션 첫 운영…'4.3의 국제화 연다'
제주포럼서 4.3세션 첫 운영…'4.3의 국제화 연다'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5.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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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4.3세션 처음 운영-강우일 주교 기조강연 진행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가 주관하는 제주4.3세션이 제주포럼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제주4.3연구소(이사장 김상철)는 오는 6월 2일 오후 4시 40분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4.3세션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제주포럼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이번 제주4.3세션은 '제주4.3 동아시아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을 주제로 대만,오키나와 등 동아시아 연구자들이 참여하며, 4.3과 동아시아의 경험을 통해 국가폭력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여성, 아동 등 소수자의 삶과 인권 문제, 평화를 논의하게 된다.


4.3세션은 제주4.3연구소 허영선 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앞서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의 기조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강우일 주교는 '4.3에 대한 근원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제주 사람들이 살아온 현대사의 궤적을 돌아보는 한편, 제주인들이 외부로부터 강압과 폭력으로 박탈당하며 살아온 세월에 대해 공유하고 성찰하는일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4.3세션에는 미야기 기미코 교수의 '오키나와와 제주를 둘러싼 폭력의 구조-젠더적 시점에서-' 주제발표와 임란방 교수의 '전후 정치사건 속에서의 대만 여성들-2.28과 백색공포를 중심으로' 의 테마로 주제발표 및 토론에 오수성(광주트라우마센터장), 정원옥(중앙대), 염미경(제주대), 유진의(제주도의회 의원)씨가 참여해 제주4.3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4.3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4.3세션은 올해 제주포럼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것"이라며 "내년 4.3 제70주년을 앞두고 4.3의 전국화와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오는 31일 개막하는 제주포럼은 '아시아의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며, 70여개 국가에서 총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도민 및 학생은 연회를 제외한 모든 회의에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며 당일 신분증 지참 후 참석할 수 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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