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회의 과반수 요건 미달로 취소돼 … 후속 일정 논의중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증산 요청에 대한 지하수관리위원회 심의 일정이 연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당초 26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지하수관리위원회 회의 일정이 취소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지하수관리위원회 위원 10명 중 6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들 중 한 명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을 제주도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가 열리려면 정원의 과반수 이상이 참석해야 하는데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돼 회의 일정을 연기하게 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위원들과 일일이 연락하면서 후속 회의 일정을 잡고 있다”면서 가능한 빨리 회의 일정을 정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주)는 지난 3월 31일 제주도에 취수 허가량을 하루 100톤에서 150톤으로 늘려달라는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달 20일 열린 지하수관리위원회 심의에서 한진 측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하면서 심의를 유보한 바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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