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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말을 잘 들어야 민원 해결하죠"
"제주 말을 잘 들어야 민원 해결하죠"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5.2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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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제주 전입 경찰 대상 방언교육 실시

제주로 전입 온 경찰을 대상으로 제주어 방언 교육이 실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3일간 제주경찰청 2층 한라상방에서 제주 전입 경찰관을 대상으로 제주방언 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언 교육은 타지방 경찰관들이 제주로 전입을 오며 민원 해결 과정에서 제주 방언을 잘 이해하지 못해 신고접수 및 민원응대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고자 실시됐다.

 

현재 지난 2016년 1월 1일부로 제주로 전입온 경찰관은 총 54명이며 제주어보전회의 협조를 받아 자주 쓰는 제주방언의 어미를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대구청에서 전입온 신현찬 경위(47)는 "일선 치안현장에서 근무하다보니 제주 방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겪게 되는 애로사항이나 해프닝이 적지 않다"라며 "제주 사투리를 쓰지 못하니 주민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없고 업무 하는데 한계가 많아 답답한 면이 많았다"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제주방언 교육과 개인별 학습을 토대로 7월경 제주방언 말하기 경진대회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도교류를 통해 제주청 전입 인사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돼 정기적으로 제주방언 교육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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