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10년 단위 중기 제주형 주거종합계획 다시 세운다
10년 단위 중기 제주형 주거종합계획 다시 세운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5.29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도민 맞춤형 주거종합계획 마련 위한 주거실태조사 용역 착수
 

제주 지역의 주택시장 경기 변동과 가구 특성을 고려한 주택수요를 예측하고 주거 복지수요를 추정, 주거정책의 중장기 시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주거실태조사가 실시된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주거실태조사 용역은 주거기본법 제6조 규정에 따라 주거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도가 자체적으로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주거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정책이 수립돼왔다. 하지만 조사 대상 표준가구수가 200~600가구이고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 권역으로만 구분돼 지역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도 전체를 4개 권역으로 구분, 표준 가구수를 3000여가구로 확대해 지역별, 계층별 맞춤형 주거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사 내용은 우선 관계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기본 현황, 주거상태, 주거이동, 주택 관리, 주택 및 주거선호도, 가구특성 등 61개 세부항목을 조사하게 된다.

 

또 추가적으로 제주형 주거복지 정책 수요와 선호도 등 주거복지 수요, 신혼부부‧장애인 및 고령자 등 특성가구, 비주택 거주‧민박‧농가주택 등 특수주택 유형, 공동주택 관리, 주택유형‧입지 등 주택 선호 및 수요, 전달체계에 관한 사항을 조사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회 특별법 제도개선 및 토지정책특별위원회에서 수행한 도민 중심의 종합주거대책 마련 참여형 연구용역 결과에서 제시한 내용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9월까지 조사를 시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 등 여건을 반영해 미래 주택수요와 가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택 공급계획과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주거복지 지원 및 임대주택 공급계획, 생활권역별 주거재생정책과 주거복지정책간 연계 등을 포함한 중기 제주형 주거종합게획을 다시 수립, 체계적인 주택정책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이 수행하는 이번 용역 기간은 5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