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6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민선 6기 전국 시‧도지사의 선거공약 이행 실적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지난 1월 6일부터 140여일간에 걸쳐 진행됐고 평가 항목은 공약 이행완료, 주민소통, 웹 소통, 공약일치도 분야 등 5개 분야였다.
전문가와 활동가들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12일간 전국 시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 이행자료를 모니터링해 분석하는 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지자체의 소명, 보완자료를 검토해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는 지난 2015년 공약실천계획 평가와 지난해 공약이행 평가에서 잇따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3회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약 이행에 대한 분야별 평가에서 공약 이행 완료도, 주민소통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받았고 재정 확보 분야에서는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의 공약 추진 상황을 보면 모두 105개의 공약 중 완료 2개, 이행 후 계속 추진 82개, 정상 추진 19개, 일부 추진 2개 등으로 공약 이행을 위한 소요 재정 3조7463억원 중 지난해까지 2조707억원을 집행, 55.3%의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김정학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 실천을 위해서는 도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해 처음 약속처럼 365일 도민 소득과 도민 행복이 커지고 36.5도 제주인의 체온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공약 실천을 마무리하는 데 전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