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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버스 기사의 불친절은 없을 것”
“앞으로 버스 기사의 불친절은 없을 것”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5.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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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29일 버스타고 대중교통 개편 적극 홍보
원희룡 지사가 29일 신제주로터리 앞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타기 전에 탑승할 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원희룡 지사가 버스를 탔다. 이유는 오는 8월 26일부터 개편될 대중교통 전면 개편을 직접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서다.

 

원희룡 지사는 29일 오후 신제주로터리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날 원 지사는 대한노인회, 상이군경회, 6․25 참전유공자회, 한국농아인협회, 장애인 총연합회 임원들과 함께 이동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은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개편 이후에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제주교통복지카드를 이용해 신분증이나 증명서를 제공하는 불편 없이 바로 버스 탑승과 환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도심에 있는 스마트그리드상호운영성 시험센터(옛 제주대병원)에서 버스노선 및 대중교통 체계 개편 내용에 대한 어르신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강경화 회장은 “현재 제주대학 병원 앞에서 하차하는 경우 내려서 이동하는데 불편하다. 제대병원 앞 버스 노선을 노인들의 편의에 맞게 고려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제대병원 근처의 대중교통 이용 시간과 이용자들의 수요를 파악해 셔틀을 도입하는 방법 등 버스노선 투입 여부를 위한 사전 연구들을 진행하겠다”며 “이용자들의 수요가 있을 경우 미니버스나 승합차 등 셔틀을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

 

원희룡 지사가 29일 스마트그리드상호운영성 시험센터에서 버스체계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태홍 대한노인회 제주시 지회장은 무임 승차로 인한 눈치와 불친절 사례들을 지적하며, “운전자들의 친절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오정훈 교통관광기획단장은 이에 대해 “준공영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준공영제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안전운전과 친절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이다”며 “ 모든 기사분들이 운전복을 입고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친절 교육도 강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오후 2시 도청 삼다홀에서 ‘제주 교통복지카드 발급 및 운영관리’ 사업시행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며 무임승차 적용 구간의 확대 계획을 밝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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